사기 열전. 2-사마천 [출판사:민음사]
알기 쉽고 원전에 충실한 <사기 열전> 완역본
사마천의『사기』130편은 상고 시대부터 사마천이 살던 한 무제 때까지의 중국 역사를 다룬 고전이다. 이 중에서도 <열전> 70권은 주나라 붕괴 후 등장한 50개 제후국 가운데 최후까지 살아남은 전국칠웅의 흥망성쇠를 주축으로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었다. 제왕과 제후를 위해 일했던 인물들의 전기를 주로 수록하고 있는데, 신분을 초월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사기 열전>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폭넓은 해답을 제시한다. 사마천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고충을 거의 모든 사람들도 똑같이 겪어왔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보여준다. 인간 사회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대립과 갈등, 배반과 충정, 이익과 손실, 물질과 정신, 도덕과 본능, 탐욕과 베풂 등 양자택일의 기로에 선 인간을 제시하고, 그러한 갈등 자체가 인간이 사는 모습임을 이야기한다.
이번 완역본에서는 <사기 열전>을 알기 쉽고 충실하게 번역하였다. 1999년 초판 이래 주요 언론 매체와 학계의 주목은 물론, 독자들의 사랑도 꾸준히 받아 온 책을 전면 개정하여 새롭게 선보인다. 문학적인 표현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었으며,『사기』의 원래 의도를 존중하여 어감을 살렸다. 각 열전의 첫 부분에는 해설을 수록하였고, 군데군데 중간 제목을 붙여 접근이 쉽도록 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