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율법이 구원 얻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밝히고, 또 복음을 믿는 것 외에 실제로 율법 준수 혹은 사람들의 선행이 필요한지 아니면 믿음으로만 구원 얻음이 이루어지는지를 살피려고 한다. 바울의 복음 이해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 되시면서 구원을 완전하게 성취하셨으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에 이른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뿐이고 선행은 믿음의 열매이다. 그러므로 율법의 도덕법은 그리스도인들의 생활규범일 뿐이고 구원의 요건이 결코 되지 못한다. 우리는 이 종교개혁의 진리에 굳게 부착해야 한다. 이신칭의 교리가 기독교를 기독교 곧 구원종교가 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