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여 깨어나라 - 켐 에이브러엄 [출판사:은성]
청년들이여 깨어나라 - 켐 에이브러엄
[ 본문 9-10쪽 '청년들이여 깨어나라' 중에서 ]
제1장
우리는 싸움에 말려들었다.
나는 성격상 싸움꾼(fighter)보다는 평화주의자에 가깝다. 즉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 이어서 쉽게 흥분하거나 평정을 잃어버리 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이다. 삼 형제 중에 둘째로 태어난 나는 대부분의 둘째들이 그런 것처럼 가족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중고등 학교 시절에도 나는 사람들이 서로 사이좋게 지 내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또한 소란스러웠던 6.70년대 대학 시절에도 다리를 폭파하기 보다는 형제 자매들 사이에 다리 를 놓는 일에 더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날도 싸움을 피해가 면서 가능한한 갈등이나 대립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러나 영성 생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기독 교인이 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백성들과 사탄의 군대 사이의 영적 전쟁에 말려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전쟁이 그런 것처럼,우리가 어떤 자세로 이 전쟁에 임하는가에 따라서 그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 악뿐만 아니라 사탄이 직접 나서는 초자연 적인 악과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마귀는 만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머리에 뿔이 나있고, 빨간 옷에 갈고리를 들고 있는 익살 스런 존재가 아니다.
마귀는 분명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우리의 대적이다. 마귀는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사자 들을 보내고 있으며,우리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지 다하고 있다.
이 전쟁은 도시와 시골 등 세계 곳곳에서 한창 치뤄지고 있다. 이런 싸움터가 대도시 지역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사탄이 시골보다는 대도시 지역에 거대한 군대를 급파하고 있는 것만 은 확실하다. 물론 이와 똑같은 파괴력을 지닌 군대가 시골 지 역 에도 이미 침투해 있다.
게다가 이런 전투는 우리가 쉽게 유혹을 느낄 수 있는 장소, 다시 말해서 "마귀의 전용 구장"이라고 불리 는 장소-술집.성인용 책방, 점술집-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이 전쟁은 교회,학교,그리고 가정 안에서도 이미 일어나고 있다.
불행히도 사탄은 이미 여러 곳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다. 그는 볼링공으로 핀을 넘어뜨리는 것처럼 사람들을 넘어뜨리면서 하 나님 나라의 중심 인물들을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친구나 가족관계도 분열시킨다. 즉 단속이 허술한 교회에 침투 해 추문을 퍼뜨리고,성도들에게서 신앙의 활기를 빼앗아 버리 고,우리의 친구와 가족들을 지옥으로 끌고가 버린다.
이런 현실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지금이 바 로 일어나서 저항해야 할 때이다. 이제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의 능력과 어린 양의 보혈을 힘입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 탄에게 떠나라고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