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면서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 같은 명제가 바로 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물음일 것입니다. 본인은 이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이 설교가 끝난 후에도 많은 독자와 마찬가지로 본인도 여전히 "하나님의 뜻"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설교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이 명제는 그 해답을 풀기 위해 고민할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서로 격려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격려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한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으로 감히 "해답을 선언할 수 없는 말씀"을 내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