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피홈으로 간다 - 송길원 [출판사:규장]
나는 해피홈으로 간다
■ 독자층
· 목회자 : 가정사역 상담과 가정 설교 자료
· 평신도 : 부부생활과 자녀교육 구체적 지침
" 절망을 쌓는 막가파 남편에서 희망을 주는 사랑파 가장으로 변신한 송길원 교수의 눈물나는 자전적 해피홈 스토리!"
“결혼 혼수품이 이혼이다”라고 할 정도로 이혼이 보편화되고, 20∼30대뿐만 아니라 노년의 이혼률이 증가한다는 통계를 필두로 동성애의 커밍아웃과 독신 가족 증가, 부모의 자녀 학대 등 몇 해 전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사건들이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는 해피홈으로 간다」는 이처럼 기존의 질서와 가치관이 무너지는 이 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치 않는 나라의 가장 근본인 가정의 가치를 강조한 책이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진리인 '행복한 가정'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을 위해‘사랑’,‘웃음’,‘칭찬’ 같은, 너무 자주 말해서 이제는 닳아빠진 듯한 진실들을 다시 한번 제대로 펼쳐보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이것을 일상에서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일러준다. 또한 여러 예화와 함께 제시하는 이 진실들은 새로운 감동을 주며 그 절박성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의 1, 2부는 부부싸움에서 아내를 호되게 야단치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끝에 아내가 파르르 떨며 쓰러지기까지 했던 일들이며 자신의 부모님과 어린 시절, 성장한 후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겪었던 가정의 안팎 이야기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문제의 치유와 그 방법을 제시하는데 현실감을 높였다. 또한 EBS, KBS,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강의를 책으로도 만나기 원하는 독자의 요구로 3, 4부는 EBS의「송길원 스페셜」강의를 실음으로 강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의 특징이다.
■ 머리말
가정행복의 네온사인이 환하게 반짝이게 되기를
가정사역에 전념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월이 빨리 흘러가리라고는 짐작도 못했는데 ‘세월이 유수 같다’는 말을 비로소 실감하게 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그동안 삶의 양식도 많이 바뀌고 가치관도 변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것은 매일같이 변하는 사회지표입니다. 여덟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이혼 통계를 듣고 깜짝 놀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사이 세 쌍 중 한 쌍 꼴로 이혼한다는 소리가 들려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결혼 혼수품이 이혼이다”라고 할 정도로 이혼이 보편화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혼율만이 아닙니다. 상상도 할 수 없던 대안가족까지 등장하여 가족의 개념과 가치를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동성애자 가족도 늘고 있고 독신가족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핵가족이 아니라 이제는 신가족(新家族)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을 만큼 사회는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변해서는 안 되는 가치가 있습니다. 바로 가정의 가치입니다. 가정이야말로 우리의 마지막 소망이며 꿈입니다. 누가 뭐래도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가정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저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야말로 제 생애 가장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개발된 프로그램이나 강의를 통해 변화된 가정,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며 작은 천국을 일궈낸 사람들을 생각하면 금방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저는 이 땅에 더 많은 가정들이 그 기쁨을 맛보았으면 하는 열망으로 눈코 뜰 새 없이 살아왔습니다.
새 천년이 열린 밀레니엄의 마지막 길목에서 방송을 통해 가정사역의 울타리를 넓힐 수 있게 된 것도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교육방송(EBS)의 「송길원 스페셜」을 보고, 또 KBS 「아침마당」과 SBS 「행복찾기」에서의 제 강의를 보고 들려준 많은 분들의 격려와 찬사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가정회복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지, 가정사역을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미디어라는 광장의 위력을 확인하고 그 자체로 전율했습니다.
그간 방송에서만 나누었던 이야기를 이제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다소 어색하고 부끄러운 이야기 모음이지만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정의 예를 통해 좀더 건강한 가정이 세워질 수 있다면 어떤 수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주신 부모님과 나의 아내 김향숙, 그리고 두 아들 찬이와 준이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삶의 분수령을 이루어주신 최홍준 목사님과 옥한흠 목사님, 시마다 때마다 하나님이 보내주신 천사 - 정찬덕 본부장, 김용채 사장, 조말수 사장, 김준한 국장, 양귀자 선생, 양선, 재선 자매, 김동윤 교수, 김성득, 전승찬, 장세규 목사 - 그리고 ‘기가연’의 스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