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드러난 행동을 통해 판단하고 정죄하는 데 익숙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지적은 많이 받았지만 마음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받지 못했기에 삶 가운데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다른 사람을 탓하며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마음속에 있는 네 가지 강적인 죄책감, 분노, 탐욕, 질투를 적나라하게 바라보게 된다면 갈등의 근원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의 독특성은  이 감정들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구태의연하게 다른 사람들의 글을 반복하거나 인용하는 것이 아닌 영화의 한 장면, 스니크 프리뷰(살짝 엿보기)로 시작하여  창의적인 접근 방법으로 흥미를 유발한 뒤, 구체적인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시하며 성경 진리를 확연하게 부각시켜준다는 점이다. 저자가 10년 동안 계속해서 소그룹을 인도하거나 소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한 만큼 철저하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을 제시한다. 많은 책들이 좋은 주제에 대해 다루지만, 서론과 본론은 강해도 적용 부분에서 취약한 점이 있으나 이 책은 문제 제기뿐 아니라 적용 부분에서도 창의적이고 깊은 연구가 강하게 뒷받침되기에 경쟁력이 강하다.

구성을 살펴보면, 1-8장에서는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네 가지 요소인 죄책감, 분노, 탐욕, 질투에 대해 다루고, 9장부터 18장까지는 사례를 통해 네 가지 감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성경 진리가 농축된 실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19장에서는 이 네 가지 감정과 연결되어 타락할 수도 있지만, 절제할 수 있는 성욕에 대해 다루며, 에필로그에서 이 모든 것은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음을 밝힌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바라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인간관계의 막힌 담의 근원을 해결하는 지혜를 배우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