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강영우,석은옥 공저 [출판사:생명의 말씀사]
어둠을 비추는 한 쌍의 촛불
'아버지와 아들의 꿈'의 저자 강영우 박사 부부의 역경극복 이야기
나에게 맹인인 남편을 섬기면서 사는 아내로 행복할 수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그러한 질문에 나는 주저하지 않고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내중 하나라고 대답하곤 한다.
그러면 남편의 사회적, 학문적 지위때문이냐고 되묻는 이들도 있다.
아니다. 그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맹인이라는 것이 내가 행복한 아내가 되지 못하는 조건이 될 수 없듯이 그가 사회에서 받는 존경이 나를 행복한 아내로 만드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
나는 강영우라는 한 인간, 보다 좁게는 한 남성을 사랑하여 결혼을 했지 맹인과 결혼을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