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임재-린페인 [출판사:서로사랑]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한 영혼의 치유
눈부시던 4월의 어느 아침을 나는 잘 기억하고 있다. 책상을 어지럽히는 일 더미 사이로 햇살이 파고들던 그날 아침, 한 청년이 내 사무실 문으로 뛰어 들어왔다. 숫기 없지만 자신의 필요에 절박했던 그는 재빨리 자신을 찰스라고 소개하고 외쳤다. "저를 도와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는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마음을 지독하게 움켜쥐고 있는 공포와 우울을 그의 눈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를 이 지경으로까지 만든 일들에 대한 이성적 분석을 할 때가 아니었다. 몇 가지 말을 예비적으로 한 후, 나는 그를 편안히 무릎 꿇도록 하고 안수한 채 그를 위해 기도했다. 먼저 그의 이마에 성수를 뿌리고 주님의 임재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도를 시작했다.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젊은이의 마음을 아주 단단히 묶고있던 악가의 세력을 파멸시키고 몰아냈다. 그 다음 치유의 기름을 이마에 붓고(그의 마음을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보호한다는 상징으로 십자가를 그리면서) 하나님의 치유의 빛과 사랑이 그의 마음과 영혼에 들아가 모든 공포와 고통을 없애며 평안과 안식을 주시기를 기도했다.
계속해서 그의 관자놀이를 부드럽게 누르면서 나는 정화와 치유가 일어났음을 감지했고 다 이루어졌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