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력한 낙뢰와 같은 설교로 교회를 깨우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을 목자 잃은 양처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심으로 자식의 마음을 아비에게 돌이키게도 하십니다.
시편 23편은 저로 하여금,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의 정서로 충분히 달아오른 때에는 속삭이는 설교로도 위대한 회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만들어 준 본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저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 위대한 시를 설교하고자 애써 왔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도 깊은 상처를 가시고 살아가는 사람들, 다른 사람과 자신의 운명에 대해 칼을 품고 살아온 사람들, 형식적인 신앙속에 의식도 없이 나태하게 살아가던 사람들, 허한 심령을 빗나간 열심으로 달래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본문 속에서 제게 베푸셨던 것과 동일한 만남을 주셨습니다.
시편 23편의 원시림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