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기독교 강요(즉, 기본적인 가르침)는 교회의 가장 위대한 걸작 중의 하나이다. 칼빈은 개혁자들의 가장 탁월하고 예지에 찬 심오한 사상,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에 관하여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거기에 담았다. 이 작품은 급속히 '성장'을 거듭했다. 이 작품은 1536년에 종교개혁의 독특한 신앙의 개요이자 변증으로서 생을 시작했다. 이 초판은 질의응답식으로 되어 있지 않지만, 칼빈과 발행자들은 이 저작을 교리문답이라 불렀다. 이로부터 이 저작이 대상으로 한 독자는 개신교 평신도들이었음이 분명해진다. 이 저작은 문고판으로 인쇄되었고 대략 신약의 3/4크기였다.

하지만 판을 거듭함에 따라 책의 부피는 커졌고 1559년에 나온 라틴어 결정판은 80개의 장과 50만 단어로 된 이절판으로서 거의 성경의 분량과 맞먹는 것이었다. 개신교인들이 잘 알고 있듯이 이 저작은 이제 신앙생솰의 지침서일 뿐만 아니라 성경적 경건의 이론과 실천을 명제와 변증을 통해 체계적으로 다룬 신학생들의 조직신학 교과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