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걷는 믿음에서 비롯된 질문과 생각과 묵상의 여정
어느 날 저녁, 당신은 영적 굶주림을 느낄 수 있다. 특정한 어떤 것이 아니라 그냥 영혼의 굶주림이다. 갈망이다. 텔레비전이 줄 수 없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하나님에 관한 어떤 것이나, 인생의 의미에 관한 어떤 것이나, 영원에 관한 어떤 것이 간절하다. 피곤에 지친 당신은 책을 몇 장도 채 넘기기 전에 쓰러져 잠이 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신중하게 책을 고른다. 영원한 것에 초점을 맞춘 책을 집어 든다. 하나님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몇 분 후에 당신은 무언가를 보게 되고, 다시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방금 본 그 내용의 깊이를 재려면 평생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보는 일은 한순간이다. 마치 하나님이 그 문단을 손가락으로 집어 그것으로 당신 영혼의 시력을 조정해 주시는 것 같다. 그러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놀라운 무언가가 또렷이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기도 응답으로 주신다. 인간이 쓴 한 문단으로 하나님이 우리 영혼의 시력을 바로 잡아 주신다는 말이 바로 이런 뜻이다. 하나님이 이 책의 문단들에 손가락을 대셔서 당신 영혼의 시력을 세밀하게 조정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을 또렷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