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행전』의 저자는 이 책에서 모든 그리스도인 직업인(직장인, 사업가)이 ‘일터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일터사역자란 “간단히 말해 일터에서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당당히 드러내고 그리스도인답게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일터에 유익한 사람이 될 뿐 아니라 말과 삶으로 총체적이며 전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다”(본문 26쪽). 저자는 우선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종교생활과 일상생활을 구분하는 이원론(二元論)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자면 일터에 예수님과 함께 출근하라고 조언한다. 업무노트를 예수님께 일일이 공개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기도하라고 권한다. 일터가(회사의 동료 선후배와 상사와 경영자가) 소중하게 여길 복의 통로가 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고 드러내면서도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동료하고도 적극적으로 융화하라(섬기고 친해지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선한 영향력(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