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크마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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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쓰기 성경본문
본문을 읽기 좋게 가로쓰기 했으며 각 장의 전체 제목과 단락 구분, 소제목을 표기해 주었다.
명쾌한 낱말풀이
어려운 낱말이나 난해 어구 등을 잘 풀이하여 평신도와 목회자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은혜로운 강해
각장의 성경 본문을 장, 문단, 주제의 3단계로 분석하였고, 성경의 흐름을 저인망 식으로 저술하였다.
생생한 설교
매 장당 설교를 두편씩 넣어서 평신도들에게는 생생한 강단이, 목회자들에게는 설교의 기초가 되게 하였다.
유효적절한 예화
내용에 맞는 감동적인 예화를 장당 두 편씩 수록하였다.
감동적인 Q.T.
말씀을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생활금언
각 장의 내용에 부합되는 명언, 금언, 격언 등을 장당 4-7개씩 수록하였다.
일 러 두 기
본 '호크마 종합 주석'은 다음 8부분으로 집필되고 편집된 학적이고 실용적인 종합주석서이다. 여기서 각 부분은 각기 독립된 아이템으로서 나름대로의 독특한 독자성을 지닌다. 동시에 각 부분은 장 전체의 내용과 주제를 충실히 지향하고 있으므로, 각 부분은 다른 부분과 단계적이고도 사슬식으로 상호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독자는 성경 매장을 접할 때 그것을 철저히 분석하고 종합한 본 '호크마 주석'의 A.S. (Analysis & Synthesis) 방법을 통하여 성경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깊고, 보다 넓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호크마 종합 주석'을 구성하고 있는 8부분은 다음과 같다.
[성경본문] 본 주석의 성경 한글 본문은 '한글판 개역 관주 성경 전서'(대한 성서 공회 발행, 1962.5.10 초판)를 원본으로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본문을 각 장마다 가로쓰기로 수록하여 성경 연구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아울러 각 장의 전체 제목 및 단락 구분에 따른 소제목도 표시해 줌으로써 성경 전체 흐름의 내용을 쉽게 파악토록 하였다.
[낱말풀이] 각 장의 성경본문 옆란에는 성경을 읽어나가는 중 일차적으로 부딪히는 문제 곧 번역상 이해하기 어렵게 표기된 각종 용어, 기초적인 성경 상식, 중요 인명과 지명, 원어로 이해할 때 더욱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 등등을 간략히 다루어 놓았다. 본란은 그 기획상, 성경을 읽어도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평신도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그러나 그 실용상, 신학도 및 목회자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을 제공해 주리라 믿는다.
[주석] 본 '호크마 종합 주석'의 장점은 제호 그대로 심도 깊은 주석(Commentary)에 있다. 성경 각 구절 각 단어 중 필요한 것은 원문과 더불어 약 100,000여매에 달하는 원고지 속에 빠짐없이 모두 주해하였다. 주해시 참조 자료는 직접 자료인 국내외 각종 기존 주석서들로부터 간접 자료인 신학 도서 일반에 이르기까지 실로 방대하다. 따라서 집필 중 편자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학자들의 자문을 겸허히 구하였고, 손발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 학자들의 자문을 겸허히 구하였고, 손발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독지혜사 편집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모든 성경 말씀의 의미(Meaning) 추구나 실제적용(Application)도 확고한 성경적 사실(Fact)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편견없이 제이론과 학설들을 탐구하였다. 그러나 편자의 신학 방법 및 태도는 머리말에서 이미 밝힌 바대로 어디까지나 계시 의존 사색에 근거하여 충실히 정통 개혁주의 신학노선을 지향하였음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 그리고 주요 참고 문헌은 각 권 서론 말미에 제시해 놓았다.
[강해] 성경을 연구할 때 자칫 범하기 쉬운 실수는 부분에 집착하다 성경 전체 흐름의 맥을 놓치는 일이다. 곧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수가 종종 있다 . 따라서 편자는 특별히 이러한 점에 유의하면서 본 강해란을 다음 세 단계로 나누어 강해하였다. 첫째 단계는 '장(Chapter) 강해'이다. 이 부분에서는먼저 각 장의 내용을 개요식으로 충실히 강해하는 한편, 성경 신학적 관점에서 본장과 전후 장과의 관계, 그리고 구속사적 흐름상 본장이 점하는 역사적 위치 및 의미 등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둘째 단계는 '문단(Paragraph) 강해'이다. 이 부분에서는 각 장 중 그 흐름의 성격을 달리하는 내용을 문단별로 구분하여 그 문단 중심으로 강해하였다. 그러나 각 문단 간의 상호 연결이나 본장 중 그 문단이 점하는 비중 등도 잊지 않고 강해하였다. 세째 단계는 '주제(Topic) 강해' 이다. 이 부분에서는 각 문단 중 보다 상세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내용은 특별히 따로 뽑아 그것을 주제화하여 때로는 강해식으로, 때로는 주해식으로 다루어 놓은 부분이다. 따라서 독자는 3단계로 구성된 이 강해란을 통하여 성경의 구속사적 흐름을 명쾌히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성경에 나타난 주요 문제는 거의 모두 접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다.
[설교] 모든 성경 말씀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에게 들려 주시는 구원의 메시지요 생명의 설교이다. 따라서 성경 말씀은 냉철한 머리와 함께 뜨거운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편자의 평소 지론이다. 그리하여 독자와 함께 이 뜨거운 가슴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각 장 당 2편씩의 설교를 실은 본 설교란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성경 1,189장에 2편씩 곧 2,000편이 훨씬 넘는 그 많은 설교를 필자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일선 목회자님들에게 의뢰하여 그분들의 생생한 현장 설교를 기획에 맞춰 편집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 기획이란 '본문 주제 설교'이다. 먼저, '본문'을 떠난 설교는 참된 의미의 설교가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본문의 내용 속에서만 충실히 설교 메시지를 도출해 내었다. 그리고 동시에 '주제'를 지향한 것은 주해나 강해는 이미 본 주석의 '주석란'과 '강해란'를 통해 충분히 다루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문 주제를 지향한 이 설교란은 평신도에게는 완벽하고 생생한 설교를, 목회자들에게는 유용한 설교초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예화] 설교자가 예화를 사용할 때 그 사용 목적은 심오한 계시 말씀의 진리를 주변의 일상의 일들과 연결시켜 전달함으로써, 그 진리 말씀을 보다 쉽게 이해시킬 뿐 아니라 보다 오래도록 그 말씀을 기억하게 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예화의 생명은 그 유효 적절함에 있다 .곧 예화는 진리의 핵심을 바로 담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 유의하면서 각 장 주제에 맞도록 장 당 평균 2편씩의 예화를 국내외 각종 자료집에서 엄선하여 수록해 놓았다. 그리하여 직접적으로는 모든 설교자들 및 기독교인들에게, 그리고 간접적으로는 비기독교인(Non-Christian)들에까지도 이 예화란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T] 본 QT(Quiet Time)란은 하나님의 말씀과 나의 생활과의 만남을 위하여 마련되었다. '지금'(Now) 나의 생활에 말씀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까지나 나와는 상관없는 '그때'(Then) 말씀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QT를 통해 부단히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또 그분과 교제해야 한다. 곧 공중 새와 들의 백합화가 결코 나와 무관한 것들이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QT는 보고, 듣고, 느끼는 영성 훈련의 일환이다. 그리고 QT 소재는 생활 전반에 널려 있다. 따라서 본 주석 QT란에 제시된 예는 극히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나 국내외 주요 QT 자료집에서 엄선 발췌 편집한 본란은 QT 훈련에 적지 않은 도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생활금언] 때로는 사자후와 같은 긴 웅변보다 조용히 들려오는 한줄의 짤막한 글귀가 더욱 우리의 심금을 울릴 때가 있다. 그것은 역사와 생활 현장을 통해 체득된 삶의 지혜가 그 몇마디 속에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편자는 매 장을 마무리하면서 본란을 마련해 보았다. 본란은 각 장의 내용과 주제에 부합되는 명언, 금언, 격언 등을 국내외 각종 자료집에서 정선 발췌하여 장당 4-7개씩 제시해 주고 있는 난이다. 실로 본란은 일선 목회 활동에 바쁜 목회자들에게는 풍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매우 유용한 설교 자료 노트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며, 보다 활기찬 신앙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평신도들에게는 생활 속의 건전한 윤활유로서 풍부한 삶의 지혜를 제공해 주리라 믿는다.
이상과 같이 본 '호크마 종합 주석'은 성경 본문(Text)을 중심으로 낱말풀이(Word-Explanation),주석(Commentary),강해(Exposition),설교(Sermon),예화(Illustration),QT(Quiet Time), 생활 금언(Maxim)등 8부분이 각 장의 주제 및 내용을 충실히 지향하고 있는 완벽한 종합 주석서이다. 그러므로 독자는 본 '호크마 종합 주석'을 통해 진정 성경을 통시적이고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올바른 안목을 키우게 될 것이다.
머 리 말
"발은 땅에, 머리는 하늘에"(foot for the earth, head for the heaven) - 이 경구는 오늘 이 땅이라는 현실에 몸담고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그 영혼은 언제나 하늘의 영원을 사모하는 우리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말이다. 실로 모든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는 존재이다(전3:11). 이는 우리가 영원자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피조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피조물인 인간은 시대와 공간에 묶여 사는 역사적 존재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네 인간들은 두 차원의 세계를 동시에 살아가는 존재라 하겠다.
그러므로 영원을 생각함 없이 그저 이 땅의 현세적 현상만을 추구하고 거기 묻혀 사는 사람은 이미 건강한 영혼을 소유한 사람이 아닐 터이다. 반대로 영원을 사모한다 하여 이 땅의 역사 현실을 망각하거나 도외시 한다면 그 또한 사람됨의 올바른 이치를 거스리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나의 영원한 미래는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은 우리에게 언제나 동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진정 이 물음이야말로 단순한 이론과 분석적 지식의 물음이 아니라 직관과 의지 그리고 믿음을 동반하는 참된 지혜의 물음인 것이다.
60년 성상을 넘게 살아 오면서 이 참 지혜의 물음과 부딪혀 온 편지는 그 해답을 진실로 여호와 하나님의 계시 말씀인 성경 밖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인생의 중요 고비에서마다 편자는 진정 성경은 지혜의 일부가 아니라, 참 지혜의 원형(Archetype)이라던 숱한 신앙 선배들의 피묻은 증언을 새삼 깨닫고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조그만 깨달음과 확인의 기쁨이 이순을 넘긴 천학비재한 편자가 30년 목회와 집필을 정리하는 심정으로 감히 이 최대의 노작에 펜을 들게 된 동기이다.
실로 오래 전부터 일선 목회자님들의 바쁜 목회 현실과 평신도님들의 불타는 성경 연구열을 안타깝게 감지하였던 바, 이에 주님께서 부르시기 전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평소 가필하였던 원고들을 모아 기독지혜사 편집부의 도움으로 펜을 잡은지 근 10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하고 보니 보다 알차고 좋은 내용에로의 욕심이 끊이질 않아 첨가에 첨가를, 교정에 교정을 수십번 되풀이 하게 되어 총 시리즈 25권 계획상, 권당 평균 650페이지에까지 이르게 되어 족히 2개월 이상이 걸리게 되었다. 따라서 독자와의 약속이 다소 늦어지는 경우를 심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기간보다 그 내용을 보다 열망하는 많은 독자들의 기도를 믿으면서 너그러운 양해와 끊임없는 지도 편달을 바라마지 않는다.
한편 여기서 본 '호그마 종합 주석'은 신학 방법론에 있어서는 시종 계시 의존 사색으로 일관하였음과, 신학 태도에 있어서는 정통 개혁주의 신학을 충실히 지향하였음을 분명히 밝혀 두는 바이다.
그리고 본 주석 시리즈의 제호로 삼은 '호크마'란 말은 '지혜'라는 뜻의 히브리 원어이다. 그런데 이 '호크마'는 '신중함', '사려깊음'이라는 뜻과 아울러 '능숙함','유능함'이라는 뜻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즉 '호크마'(chokmah)는 이론적인 총명함과 실천적인 유능함을 뜻하는 동시에 도덕적인 성실함과 영적인 선함과 올바름까지도 가르키는 말이다. 따라서 본 주석을 통해 편자와 그리고 성도 제위들이 이 '호크마'의 기쁨을 영육 간에 충만히 나누고자 하는 바램에서 본 주석의 제호를 '호크마 종합 주석'이라 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 주석의 자세한 편집 체계는 일러두기에서 밝혀 두리고 한다.
끝으로 천학비재한 편자를 사랑으로 지도 편달해 주신 교계 원래 및 석학 제위님께, 그리고 본서의 발간을 성원해 주신 여러 성도 제위님께 충심으로 감사드리며, 특히 실제적인 편집 과정에 시종 동참한 유능한 기독지혜사 편집부원들에게 심ㅅ미한 사의를 표하는 바이다.
바라기는 성경 말씀에 대한 편자의 이 작은 증언이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고전1:27) 주님의 일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그리고 본 주석이 하늘 나라의 확장에 작은 도구로 쓰임 받아 이 책을 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호크마'의 은총이 임하기를 기도하면서 이에 머리말을 대신하고자 한다.
1988년 12월 편자 강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