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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 WBC성경주석 22 [출판사:솔로몬]
잠언 - WBC성경주석 22
본 전집에 포함된 주석서들은 처음부터 [WBC 성경주석]의 일환으로 쓰여진 책들이다. 오늘날 성경 주석 분야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몇몇 전집들이 영어 이외의 언어로 쓰여진 저작들을 영어로 번역한 것에 비하여, 본 성경주석은 오로지 처음부터 영어로 쓰여진 책들만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본 전집의 주석가들은 성경 원문을 각자 나름대로 영어로 번역한 다음, 그 번역된 성경 본문을 자신들의 주해와 주석의 바탕으로 삼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나아가서 본 전집이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그 내용이 어디까지나 성경적인 언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각계 각층의 독자들 - 공부하는 학생들, 현재 목회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교역자들 그리고 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 현재 목회사역에 종사하고 있는 교역자들 그리고 이 분야를 전공하는 학자들이나 교수들 - 이 성경에 대한 신학적 이래를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쌓아 나갈 수 있고, 또 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편성되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Word Biblical Commentary는 복음주의 비평학자들 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책을 집필한 42명의 필자들은 거룩한 계시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확고한 권위를 인정하면서 역사, 본문, 고고학적인 모든 분야의 주요 발견들의 증거를 면밀히 심사하여 제공하고 있다.
[본문 28, '서론-C.잠언 말씀의 한계' 중에서]
이스라일의 지혜자들의 가르침에 대한 자신감은 다소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 준다. 그들은 평안, 번영, 성공, 요컨대 모든 축복이 전승되어 내려오는 잠언들을 잘 지키면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야웨가 아버지로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은 다소 역설적이다(점 3:11-12). 이것은 역경을 인생 속에 "건설적인"방식으로 통합시켜서 시편의 많은 탄식시들, 특히 욥기에 기록된 것과 같은 불평을 피하려고 하는 한 방식처럼 보인다. 잠언서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내 잠언서의 태평스러움과 낙관주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다른 지혜 문학(욥기, 전도서)의 내용을 보면 그러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하게 고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응보에 관환 부록"을 보라).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인간의 행위를 둘러싼 신비에 대한 인식이 그 근저에 있다. 스스로에 대한 지식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한 역할에 관한 지식에 대해서도 불가사의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잠언 16:9은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아웨라고 분명히 말한다(참조. 렙 10:23). 잠언 21:30에서는 지혜와 지식은 궁극적으로 여호와의 신비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게다가 말씀들 자체도 지혜의 많은 부분이 인생의 모호성을 인식하는 데 있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인생의 모호성들을 지적하기를 좋아한다. 17:27-28이 시사하듯이, 침묵과 말의 자제라는 이상들조차도 냉철하게 요모조모 따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이 침묵하는 것은 할 말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훌륭한 분별력을 보여 주는 것인가? 또한 미련한 자에게 대답을 해야 하는가(24:4-5)?
윌리엄스(J.Williams, Gnomic Wisdom, 35-58)는 잠언의 매우 정교한 촌철살인의 문체가 이 책에 어떻게 힘을 실어 주는가를 설명하였다. 많은 잠언들은 순진무구하고 선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단히 단정적이다. 그러나 잠언들은 최종적인 것일 수는 없다. 오히려 전도서 12:11에서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듯이, 잠언들은 더 깊은 사고를 촉구하는 회초리나 채찍 역할을 한다. 잠언의 선언적 성격은 우리의 관심을 끌지만, 그것은 오직 현실의 단편만을 포착할 뿐 많은 것들을 은폐하고 있다. 이것이 잠언의 성격이다. 망설이는 자는 잃는다 . 도약하기 전에 살펴라. 한 잠언이 진리 - 부분적인 진리 - 가 되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그것을 보충하는 다른 격언을 필요로 한다.
이스라일의 지혜자들의 가르침에 대한 자신감은 다소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 준다. 그들은 평안, 번영, 성공, 요컨대 모든 축복이 전승되어 내려오는 잠언들을 잘 지키면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야웨가 아버지로서 징계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은 다소 역설적이다(점 3:11-12). 이것은 역경을 인생 속에 "건설적인"방식으로 통합시켜서 시편의 많은 탄식시들, 특히 욥기에 기록된 것과 같은 불평을 피하려고 하는 한 방식처럼 보인다. 잠언서를 공부하는 사람은 이내 잠언서의 태평스러움과 낙관주의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다른 지혜 문학(욥기, 전도서)의 내용을 보면 그러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하게 고찰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응보에 관환 부록"을 보라).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인간의 행위를 둘러싼 신비에 대한 인식이 그 근저에 있다. 스스로에 대한 지식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한 역할에 관한 지식에 대해서도 불가사의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잠언 16:9은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아웨라고 분명히 말한다(참조. 렙 10:23). 잠언 21:30에서는 지혜와 지식은 궁극적으로 여호와의 신비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다. 게다가 말씀들 자체도 지혜의 많은 부분이 인생의 모호성을 인식하는 데 있다는 인상을 줄 정도로 인생의 모호성들을 지적하기를 좋아한다. 17:27-28이 시사하듯이, 침묵과 말의 자제라는 이상들조차도 냉철하게 요모조모 따지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이 침묵하는 것은 할 말이 없어서인가, 아니면 훌륭한 분별력을 보여 주는 것인가? 또한 미련한 자에게 대답을 해야 하는가(24:4-5)?
윌리엄스(J.Williams, Gnomic Wisdom, 35-58)는 잠언의 매우 정교한 촌철살인의 문체가 이 책에 어떻게 힘을 실어 주는가를 설명하였다. 많은 잠언들은 순진무구하고 선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대단히 단정적이다. 그러나 잠언들은 최종적인 것일 수는 없다. 오히려 전도서 12:11에서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듯이, 잠언들은 더 깊은 사고를 촉구하는 회초리나 채찍 역할을 한다. 잠언의 선언적 성격은 우리의 관심을 끌지만, 그것은 오직 현실의 단편만을 포착할 뿐 많은 것들을 은폐하고 있다. 이것이 잠언의 성격이다. 망설이는 자는 잃는다 . 도약하기 전에 살펴라. 한 잠언이 진리 - 부분적인 진리 - 가 되기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그것을 보충하는 다른 격언을 필요로 한다.
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
약어표
참고문헌
서론
l. 표제와 목적
ll. 서론적인 훈계들 (1:8-9:18)
lll. 솔로몬의 잠언들 (10:1-22:16)
lV. 지혜있는 자의 말씀 (22:17-24:22)
V. 지혜로운 자의 말씀 (24:23-34)
Vl. 솔로몬의 잠언 (25:1-29:27)
Vll. 아굴의 잠언 (30:1-14)
Vlll. 숫자 격언 (30:15-33)
lX. 르무엘의 잠언 (31:1-9)
X. 이상적인 여인 (31:10-31)
부록
1. 잠언서 번역에 관한 부록
2. 야웨 경외에 관한 부록
3. 말에 관한 부록
4. 빈부에 관한 부록
5. 응보에 관한 부록
6. 신학에 관한 부록
7. 지혜여인과 우매여인에 관한 부록
8. 국제적 지혜에 관한 부록
9. 잠언서와 아멘엠오페에 교훈에 관한 부록
저자 서문
약어표
참고문헌
서론
l. 표제와 목적
ll. 서론적인 훈계들 (1:8-9:18)
lll. 솔로몬의 잠언들 (10:1-22:16)
lV. 지혜있는 자의 말씀 (22:17-24:22)
V. 지혜로운 자의 말씀 (24:23-34)
Vl. 솔로몬의 잠언 (25:1-29:27)
Vll. 아굴의 잠언 (30:1-14)
Vlll. 숫자 격언 (30:15-33)
lX. 르무엘의 잠언 (31:1-9)
X. 이상적인 여인 (31:10-31)
부록
1. 잠언서 번역에 관한 부록
2. 야웨 경외에 관한 부록
3. 말에 관한 부록
4. 빈부에 관한 부록
5. 응보에 관한 부록
6. 신학에 관한 부록
7. 지혜여인과 우매여인에 관한 부록
8. 국제적 지혜에 관한 부록
9. 잠언서와 아멘엠오페에 교훈에 관한 부록
롤랜드 E 머피
저자는 로마의 교황청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마친 후에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카 가톨릭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에서 셈어 및 구약학 교수로 있다가 1971년부터는 듀크대학의 구약학 교수로 봉직하였고 현재는 동 대학의 조지 워싱턴 아이비 명예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Hermeneia 주석총서의 The Song of Songs, WBC 주석총서의 Proverbs와 Ecclesiastes, The Forms of the Old Testament Literature Volume XIII: Wisdom Literature, The Tree of Life 등이 있고, 유명한 Jerome Biblical Commentary의 편집자와 Hermeneia의 구약학 편집자로도 활동하였다. 갈멜수도회 수사이기도 한 저자는 주로 지혜문학 분야에서 학자임과 동시에 뛰어난 교수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