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로버트 벨라르드 [출판사:생명의 말씀사]
C. S. 루이스와 함께한 하루
믿음이 맹목적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이성으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네.”
[출판사 서평]
C. S. 루이스식 대화로 풀어 쓴 기독교 이해법
“1963년 C. S. 루이스는 죽었다. 하지만 나는 지난 주 그를 만났다!”
시한부 환자인 무신론자 톰 앞에 C. S. 루이스라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난다.
얼떨결에 함께 떠난 그의 과거로의 시간여행.
삶, 신, 기독교에 대한 지적인 대화와 삶을 치유하는 공감대. 그와 나누는 대화가 즐겁다!
기독교 최고의 지성 C. S. 루이스가 무신론자에게 복음을 전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눌까?
하나님은 고통받은 자를 통해 또한 같은 고통을 겪는 자를 위로하신다. 무신론자에서 회심한 후 무신론자의 사도라 불리는 삶을 살았던 C. S. 루이스. 그는 많은 책을 남겼고, 그의 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고통과 삶의 문제에 대한 논쟁에 답변하며, 지성과 이성의 토대에서 믿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모든 저작들을 모두 읽어보기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그의 사상은 무신론자로 지낸 시절, 전쟁,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 등 그가 겪은 삶과 무관하지 않다. 그간 출간된 전기나 평전들은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무신론자에게 루이스가 직접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본다면 그의 생각과 삶이 좀 더 생생하게 보이지 않을까? 이 책은 시한부 인생의 무신론자에게 루이스가 나타나 그의 삶과 회심을 전하며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 그가 다시 믿음에 대한 지적인 토대에 서서 하나님 앞에 다가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맹목적이기보다는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설명을 더욱 요구하는 이 시대에 아직 삶과 기독교에 이성적 질문이 많은 회의자들과 젊은이들에게 C. S. 루이스답게 이야기를 나누어 줄 귀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어떻게 그들과 대화를 나누어야 할지 고민하는 성도와 교사들에게도 좋은 모본이 될 것이다.
[해외 서평들]
◆ 정말 매력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여행이다. 실로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과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멋지게 조합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영화로 만들어져야 한다.
-피터 크리프트 (작가, C.S. 루이스 연구가)
◆보기 드물게 놀라운 능력이다. 한 사람의 생각을 이토록 놀랍고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논증할 수 있다니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
- 더글라스 그루튀스 (작가, 교수)
◆루이스의 방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한 눈에 펼쳐볼 수 있도록 한 놀라운 전시장과 같다.
-알렉스 맥파랜드 (남복음주의 신학교 학장)
◆한번 손에 들면 놓기가 싫을 것이다. C. S. 루이스와 직접 산책을 하며 그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놀라운 여행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윌 바우스 (작가, C. S. 루이스 연구가)? 루이스의 삶과 사상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강권할만하다. 물론 루이스의 오랜 팬이었던 나도 이 대화를 즐겼다.
-더 램-포스트 서평
◆ 16살 딸 아이가 이 책을 집어들어 읽는 것이 기뻤다. 이 책은 삶과 하나님과 기독교에 대한 생각의 기초를 놓아준다. 지적 자극을 흥미와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홈스쿨링 투데이 서평
◆기독교에 회의적이거나 믿지 않은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아마존 독자
[추천독자]
* C. S. 루이스 입문서
* 무신론자에게 기독교를 전하고 싶다면
* 무신론자의 사도 C. S. 루이스를 이해하고 싶다면
* C. S. 루이스가 어려워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돕는 책을 찾는다면
[본문 중에서]
“앞으로 몇 시간, 우리는 내 삶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들로 함께 여행을 떠날 걸세. 여행을 하면서 신학과 철학, 문학, 윤리 등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 토론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 자네는 내 친구들도 만나게 될 걸세. 실제 친구들과 상상속의 친구들 모두를.”
자신감에 차 있는 이 낯선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매우 친절해보였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게 틀림없었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건 내가 이제껏 꾸어온 그 어떤 꿈과도 달랐다. 어쩌면 화학치료를 받느라 생각을 명료하게 할 수 없게 될 것인지도 모른다.
“실제 친구와 상상속의 친구들이라뇨?” 내가 물었다.
“내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들과 내가 쓴 소설속의 인물들을 만나게 될 거라는 말일세. 나는 이 책 이외에 소설도 여러 편 썼으니까.” 그는 자랑을 한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하는 듯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the Screwtape Letters》같은 것들 말인가요?”
“그 책을 읽어보았나?” 그가 미소를 지었다.
“아, 아뇨.” 나는 바보가 된 듯한 기분으로 대답했다. “여기 이 저자 약력에 적혀있는걸요.” 나는 탁자 위에 내려놓은 문고본 책을 가리켰다. “그러니까 제게 상상속의 인물들을 소개시켜주겠다는 말씀인가요?” 내가 물었다.
“실제 친구들과 상상속의 친구들 모두를 소개시켜주겠네. 자네가 스크루테이프 같은 악마나 그의 조카 웜우드 같은 자를 만나고 싶어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상상속의 친구들로는 먼저 《나니아 연대기Chronicles of Namia 》에 나오는 인물들부터 만나게 될 거야. 물론 그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유쾌한 사람들은 못되지만.” … 이건 정말 판타지에나 나올 법한 일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내려와 싸구려 병원 슬리퍼를 재빨리 발에 꿰고는 주춤주춤 그에게로 다가갔다. 슬리퍼는 분홍색이었다. 남은 슬리퍼가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혹은 간호사가 그렇게 말했었다. … 잭은 내 손을 잡고 옷장 쪽으로 가서 문을 열었다. 옷장 안에는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모피 코트가 걸려 있었다. 잭이 먼저 들어가서 코트들 사이로 길을 냈다. 나는 옷장 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한 후 그의 뒤를 따랐다. 옷장 안에 갇혀 있는 게 얼마나 한심한 일인지는 누구나가 아는 사실이었기에.
나는 이 어처구니없는 상황(환자복을 입고 얄팍한 분홍색 슬리퍼를 신은 채 어떤 미치광이와 함게 옷장 속에 들어가 있는)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우리가 더 이상은 병실 안에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병실에서의 첫 만남 P.13-19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