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자가 손에 들고 있는 이 책『선한 길』(The Upper Room)은 특별한 소개의 말이 거의 필요치 않습니다. 이 책은 내가 45년 동안의 목회를 통해서 이따금씩 이러저러한 형태로 발표했던 설교문들을 가려 뽑아놓은 것입니다. 이 중 일부는 가까운 친구들에게만 알려져 있던 것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중요한 공적인 사적을 두고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작성하고 선포하였던 설교들입니다. 어쨌든 여기 실린 모든 글들은 이 시대에 도움이 될 진리들과 시의적절한 말씀들을 담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성적으로 판단컨대 이제 나는 더 이상 많은 글들을 쓸 수 없을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는 이 책에 들어있는 설교들, 강연들, 강의들, 논문들이 내가 죽고 난 뒤 따로따로 떨어져서 불안정한 형태로 남겨지길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글들을 여기 이 책 속에 한데 묶어 내어놓기로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책을 축복하시어 많은 영혼들에게 영원한 축복이 되게 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