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회개-김양재 [출판사:두란노]
나의 회개의 불씨가
가정과 교회로 이어져 활활 타오르게 하라.
나를 살리는 회개로 나라와 열방이 살게 하라!
마태복음 19장부터 24장까지 회개를 주제 삼아 큐티 형식으로 강해한 내용을 엮은 책으로, 유대 지도자층과 예수님의 대립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알게 모르게 외식하여 주님을 대적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하나님 앞에 순결하고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라고 독려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여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습니다(빌 3:8). 배설물은 문자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것입니다. 배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가 아니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배설물입니다. 그러니 ‘나는 가수다’가 아니라, ‘나는 죄인이다’라고 고백하는 자가 인생에서 최고의 대박을 친 사람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아는 자만이, 철저한 자기 포기를 한 자만이, 자신이 얼마나 무기력한 상태인지를 아는 자만이 조금도 망설임 없이 예수님의 보혈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정결함을 입을 수 있습니다(행 4:12).
주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더러움을 알고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두루마기를 빠는’ 적용은 육적인 수치를 잘 오픈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나의 영적인 수치를 가려주시기 때문입니다. ‘빠는’을 헬라어 원어로 보면 현재시제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것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빨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두루마기를 빠는 것은 쉽게 말해 ‘회개’입니다. 회개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러워진 두루마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빨 수 있습니다. 그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내게 뚫고 들어와야 내 안에 선한 것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한 자만이 진정으로 자신의 더러운 수치가 가려지는 은혜를 입게 됩니다. 그래서 인생의 더러움을 내어놓고 고백하는 것이 정결케 되는 비결입니다.
회개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감정입니다. 뉘우치는 인생보다 더 아름다운 인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