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송강호 [출판사:IVP]
하나님은 그에게 불의와 폭력의 땅을 밟게 하셨고
그는 그곳에서 정의와 평화를 꿈꾸었으며 이제 그 꿈은 구럼비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불의와 폭력의 땅을 밟게 하셨고
그는 그곳에서 정의와 평화를 꿈꾸었으며 이제 그 꿈은 구럼비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불의와 폭력의 땅을 밟게 하셨고
그는 그곳에서 정의와 평화를 꿈꾸었으며
이제 그 꿈은 구럼비의 기도가 되었습니다
송강호는 단지 강정 때문에만, 해군기지 건설로 파괴되고 있는 구럼비 바위 때문에만 이곳에 와 있는 것이 아니다. 쇠사슬을 몸에 둘러 저항하고, 바다에 뛰어들고, 구타당하고, 온갖 모욕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때로 죽음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 나라 때문이다. 정의와 평화의 가치는 오롯이 하나님 나라의 표상이다. 정의가 꺾이고 평화가 스러질 때, 그는 더욱 그곳을 떠날 수 없었다. 맞고 찢기고 멍들고 상처 나고 잡혀갈 수 있겠지만, 물러설 수는 없었다. 평화에 대한 희망이 아득해질 때, 오히려 그는 그곳에 있어야 할 이유를 찾았다. 그는 지금, 다만 있어야 할 곳에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