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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니 쑤웅아 (거룩한 희생)-이여호수아 [출판사:홍성사]

바에니 쑤웅아 (거룩한 희생)-이여호수아

“돌아올 길을 생각지 말고 남태평양의 파도를 넘어라!”
생사를 가르는 거친 파도를 넘어 남태평양 미전도 부족을 위해 ‘하나님의 카누’에 올라탄
이여호수아 선교사와 원주민 사역자들의 좌충우돌 선교 현장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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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교사 감별사, 이여호수아 선교사를 감별하다
교회 개혁을 위해 예언자적 목소리를 올곧게 내온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는 2010년 4월, 뉴질랜드 환태평양선교회 대표 이여호수아 목사의 선교 현장 답사에 나선다. 그간 홍성사 정애주 대표에게서 그에 대해 많이 전해 들었지만, 그의 사역이 ‘진짜’인지,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은 기자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첫 방문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기자의 눈과 ‘선교사 감별사’로서의 마음을 담고 갔다. 그곳에서 한 달간 머물며 말로만 듣던 남태평양 섬나라 오지 부락에 들어가 취재를 하면서, 그간 남태평양 선교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하고 기도하지 못한 채 현장에 온 것을 반성한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 한 번 더 방문한 뒤 이렇게 적었다.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진짜’를 감별해 내는 은총과 감동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김종희 대표가 두 달간의 현장 취재 및 인터뷰를 통해 골조를 세운 글에 이여호수아 선교사가 살을 입혀 완성했다. 두 사람의 치열한 소통과 속 깊은 교제가 없었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할 감동 스토리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가짜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가 만난 이여호수아 선교사는 누구며,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역하고 있을까?

2. 이여호수아 선교사는
3대째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신앙에 회의적이었던 그는 20대 초반 공군에서 항공 관제사로 복무했다. 제대 후에는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에 입사하여 해외 인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으나, 인사 청탁, 뇌물 등 부정부패의 사슬 가운데서 심한 갈등의 시기를 보냈다. 마침 이슬람 지역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었는데, 현지인도 이겨 내기 어려운 풍토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하룻밤을 보내며 ‘말뿐이던 기독교인’을 벗고 예수님께로 온전히 돌아왔다. 이후 그곳에 지하 교회를 세우고 소수의 동역자들과 사역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결혼했다. 아내는 부산에서 서울을 오가며 레슨을 받을 정도로 유복하게 자랐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세계무대로 나가는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지만, 결혼과 동시에 해외 선교에 헌신하기로 서원했다. 그리고 1993년 11월 4일, 두 살, 네 살, 여섯 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머나먼 땅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람들이 이주해 모여 사는 오클랜드 남쪽 오타후후에서 마약, 알코올, 도박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왜소해 보이는 동양인이 얼마나 버티는지 지켜보자며 냉소를 퍼붓던 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남태평양의 고향 섬나라를 섬기는 사역자들로 바뀌어 갔다. 그는 “교회의 부흥은 예배당이 꽉 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로 나감으로써 텅 비게 되는 날 이루어진다”는 믿음 아래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목회와 선교 사역을 병행해 오고 있다. 또한 태평양 원주민들의 신앙 성숙을 놓고 기도하던 중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는 호세아 4장 6절 말씀을 받고 1998년 오클랜드에 ‘Tyrannus Bible School’(두란노성경학교)을 열어 원주민들에게 신학 훈련을 해왔다. 지금은 환태평양 지역 선교사를 양성할 차세대를 위한 환태평양 선교학교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찜통 같은 경비행기, 금방이라도 파도가 삼켜 버릴 것 같은 작은 엔진보트, 노를 젓지 않으면 한 치도 나아갈 수 없는 카누 등에 의지해 정부도 관심을 두지 않는 곳, 문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태평양의 섬들을 찾아가 ‘예수’ 이름을 전하고 있는 이여호수아 선교사. 그를 통해 조상신 숭배와 우상숭배가 만연하고 부족 간에 갈등이 심했던 그곳에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 저자 이여호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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