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물이다-조정민 [출판사:두란노]
《사람이 선물이다》에 이은 조정민의 두 번째 잠언록
前 iMBC 대표, MBC 뉴스데스크 앵커
조정민 목사가 7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다
이어령, 이인용, 신애라, 한혜진 극찬!
《사람이 선물이다》에 이은 조정민의 두 번째 잠언록
前 iMBC 대표, MBC 뉴스데스크 앵커
조정민 목사가 7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다
이어령, 이인용, 신애라, 한혜진 극찬!
돌아갈 곳이 있으면 인생은 여행이고
돌아갈 곳이 없으면 인생은 방황입니다
돌아갈 날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라는 SNS 광장을 돌아다니면서, 또 광장의 메시지 이삭으로 묶은 책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여전한 목마름입니다. 메시지는 갈수록 범람하지만 물밀듯 밀려드는 그 메시지가 오히려 마음을 힘들게 하고 움츠러들게 합니다. 그 많은 메시지가 사람에게 힘을 주고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사람에게 생명을 부어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품고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 눈물짓는 생명의 메시지가 턱없이 부족한 때문입니다.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 아닌 것들에 온 힘을 쏟고, 생명을 갈망하면서도 생명 아닌 것들에 죽을힘을 다합니다. 그렇게 목말라 스러져가는 수많은 삶을 봅니다. 왜 이토록 목마른 것일까. 왜 이다지도 거칠고 황량해진 것일까.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은 인생을 내가 시작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선물입니다. 인생의 출발점이 내가 아닙니다. 인생은 누군가의 선물로 시작된 것입니다. 나 가까이 있는 사람들, 나 주위에 오래 머무르는 사람들, 나와 평생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모두 소중한 선물이듯, 인생 전체가 내가 받은 선물입니다. 선물은 뇌물이 아닙니다. 뇌물은 더 큰 반대급부의 요구가 담겼지만 선물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사실 우리 자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본질은 자유이고 감사입니다. 그 감사, 그 감동, 그 감격의 삶은 결코 부담도, 의무도, 속박도 아닙니다. 그런데… 인생은 누구의 선물입니까. 그분을 만나면… 선물하신 분 안에서 흘러넘치는 기쁨까지도 선물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