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가 제10차 총회를 2013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후 한국교회는 또다시 심각한 염려와 갈등에 빠졌다. 세계화와 다원주의의 영향으로 교회의 존립 자체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때에 소수의 진보 교단들이 마치 한국교회 전체가 자신들을 지지하는 것처럼 WCC 부산총회를 준비하고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등 한국교회의 분열을 재조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심히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발표 후에 우리 교단은 WCC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실히 표명하기 위해 2010년 4월 10일 27개 교단 지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하였고, 총신대학교, 칼빈대학교, 대신대학교, 광신대학교가 내놓은 WCC 반대 결의문을 교단의 입장으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WCC신학을 비판하고, 우리가 믿는 신앙과 신학을 변증하는 작업을 시도하여 WCC대책위원회를 통해 본 「WCC는 우리와 무엇이 다른가?」 책자 발간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