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에 나름대로 특징이 있다면, 그 주제에 관하여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몇 가지 보충적인 면들을 함께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을 제1장의 역사적 조감을 통해서 필자가 그랬듯이 설교 사역에 '영광'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리하여 제2장 에서 오늘날 설교와 관련된 문제점들을 진지하게 대하게 되기를 바란다. 제5장과 6장에서 연구와 설교 준비에 대해 실질적인 조언을 주고자 했지만, 전달, 화법, 혹은 제스처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을 것이다. 이 문제들에 대해서는 경험 많은 설교자의 '조수'로 일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또한 친근한 비평들을 받음으로써 가장 잘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필자로서는 중요한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았고, 또한 설교의 가장 중요한 비결들이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신학적이요 인격적인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제3장 에서는 '설교의 가교역할'이다(제4장).진정한 설교는 성경이 세계와 현대 세계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는 것이요, 따라서 두 세계 모두에 똑같이 발을 디뎌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