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보면 나는 말을 건네고 싶다-기일혜 [출판사:크리스챤서적]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남편이 커피 두 잔을 가지고 왔다. 그것도 머그잔으로 가득히...
한 잔을 더 가지고 온 것은 즉시 못 갖다 준 미안함일까.
남편에게도 희디흰 분홍 벚꽃처럼 인생의 신부같은 수줍음이 있다.
신부 이상 아름다운 사람이 있을까. 우리 성도는 예수님의 신부라고 한다.
신부는 절대 순결 전대 순종이다. 타고난 순결이 아니라 죄 많은 인생의 불구덩이에서 연단된 정금 같은 순결이요, 나는 죽고 내가 없어진 온전한 순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