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도 요한은, 사랑 받은 제자였고 사랑의 사도였다. 스승과 3년을 동고동락한 그가 ‘한 사람’으로 세상에 오신 스승의 부활 이후 엄청난 핍박 가운데 노구의 몸을 지탱해가며 변증하려고 했던 메시지. 그것은 자신이 3년을 쫓은 그 ‘한 사람’이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자 그분의 아들이셨고, 또 온 인류를 ‘죽음’에서 구원한 구원자라는 진실이다 딤전2:5, 롬5:19, 고후5:14-15, 고전15:21, 요1:26-27, 막12:6-8, 요11:50, 갈3:16.
이 기록된 진실 앞에 다시 스물 네 명의 영적 거장, 사도 요한의 후예들이 펜을 들었다. 요한이 변증한 ‘한 사람’을 묵상하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새긴 글들이다. 역자는 여기 글을 남긴 스물 네 명의 ‘거인’들이 마치 요한복음 묵상 후 ‘나눔’을 위해 한 테이블에 모였다고 상상하며 이 글들을 모으고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