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의 영성-토미 테니 [출판사:토기장이]
균형의 영성
토미 테니가 제안하는 열정과 긍휼사이의 거룩한 균형잡기,
하나님을 갈망하며, 사람을 섬기며 주님의 거주지를 준비하라!
토미 테니의 탁월한 감각으로 풀어내는
“균형 잡힌 크리스천의 삶”을 위한 가이드 북!!
추천의 글 - 강준민(L.A. 동양선교교회 담임목사)
토미 테니의 책을 손에 들면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그는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
이번에 그가 쓴 「균형의 영성」도 마찬가지다.
그는 복잡한 것은 단순하게, 어려운 것은 쉽게 풀어준다. 그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혼돈스러운 질문들에 대한 명쾌한 답을 준다. 그는 극단적인 길이 아니라 균형의 길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균형의 영성은 베다니에 살고 있던 마르다와 마리아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이 책을 읽기까지 베다니의 아름다움을 몰랐다. 예수님은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배척을 당하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하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다니 나사로 집에서 환영을 받으셨다.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베다니에서는 머리를 두시고 안식하셨다. 그 까닭은 베다니에 마르다와 마리아와 친구 나사로가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수님이 베다니를 자주 찾으셨던 까닭은 그곳에서 주님의 신성과 인성의 균형 잡힌 필요를 채우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아래서 말씀을 듣고 경배함으로 주님의 신성의 필요를 채워드렸고, 마르다는 예수님을 음식으로 섬김으로 주님의 인성의 필요를 채워드렸다.
저자는 예수님이 마리아만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마르다도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찾아낸다(요 11:5). 두 사람이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저자의 표현으로 각 사람의 영적인 유전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균형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균형은 다양성 속에서의 조화를 의미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균형의 영성은 마리아와 마르다의 균형이다. 마리아는 예배의 영성에 탁월하다면 마리아는 섬김의 영성에 탁월하다. 두 사람의 영성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하는 영성이다.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영성이다. 마리아와 마르다의 조화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passion)과 인간을 향한 긍휼(compassion)의 조화다.
저자는 균형의 영성의 극치를 십자가에서 본다. 균형의 영성은 십자가의 영성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중앙에서 운명하셨다. 십자가는 천상과 지상의 교차로다. 십자가는 치우침이 없는 균형의 극치다. 십자가는 하나님을 갈망하면서도 사람들을 섬기는 예수님의 완벽한 계획을 형상화한다. 십자가의 수직선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이 땅의 타락한 인간들 사이의 깊은 골을 메우신 주님의 완벽한 순종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보여준다. 반면에 십자가의 수평선은 인자로 오셔서 타락한 인간에게 긍휼을 베푸시기 위해 두 팔을 벌리시고 계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십자가에서 마리아의 수직적인 하나님을 향한 갈망과 마르다의 수평적인 인간을 향한 섬김의 균형을 보게 된다.
저자는 마리아와 마르다가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보완해야 하는 일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가르친다. 예배에 탁월한 마리아는 섬김의 영성을 배우고, 섬김에 탁월한 마르다는 예배의 영성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의 약한 부분을 알고, 그 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균형을 추구해 나아갈 때 주님의 능력이 임한다고 가르쳐 준다.
저자는 우리 각자는 자신의 독특한 영적 유전자를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부족한 영성을 배우기 위해 훈련해야 함을 가르쳐 준다. 균형을 위해 조금씩 방향 수정을 해야 함을 가르쳐 준다.
나는「균형의 영성」을 균형 잡힌 영성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예배만을 강조하다가 섬김을 소홀히 하는 분과 섬김만을 강조하다가 예배를 소홀히 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균형 잡힌 영성을 통해 균형 잡힌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하길 갈망하는 선교단체 지도자들과 교회지도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