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 향상을 위해 수많은 책들과 대화법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 같다. 
더 나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싶지만 기술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부대화법이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그렇게 실용적이지 않았다. 막상 다툼이 일어나면 그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내면에서 솟구쳐 오르는 분노와 대화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이기적인 자아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화에 앞서 자신의 내면을 점검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아주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히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되 내면의 동기나 분노를 점검할 수 있게 한다. 마음이 준비되지 않으면 어떤 기술도 바르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제시하고, 우리의 노력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함으로 온전한 변화를 추구하게 한다.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대화하라!
허킨슨 박사는 이 책에서 대화의 7가지 원리를 말하고 있다. 이 박사가 말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물론 목차를 볼 때는 차분하게, 분명하게, 간결하게, 연민으로, 일관되게, 자신 있게, 화해를 바라며 말하라는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지만 기술적인 내용만을 다루고 있지 않다. 우리가 여러 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고 있지만 막상 일상 속에서는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우리 내면의 문제 때문이다. 이 글의 저자는 이 원리를 바로 알고 있다. 그래서 온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게 해준다. 주목해서 봐야 하는 것은 그가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지극히 성경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에 나오는 타락의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상대방을 탓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대화가 아니라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배우자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이끌게 한다. 특별히 연민으로 말하기나 화해를 바라며 말하기에서는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배우자를 향해 사랑으로 다가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에 있어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것을 강조하는 만큼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세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독자
- 남편과의 관계에 변화를 원하는 여성들
- 기술이 아닌 마음으로 나누는 대화를 배우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