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고 극적인 3막 드라마
사복음서 가운데 마가복음은 길이도 가장 짧을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도 느슨해 보이고, 신학적 내용도 빈약해 보인다. 그래서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마가복음은 교회에서 가장 간과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복음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근간을 형성하며, 짧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장 생생하고 극적으로 보여주는 책으로 주목받는다. 다양한 등장인물들과의 복합적인 관계 속에서 세 단계로 전개되는 마가복음은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에 관한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제시해 준다.

복음적이고 합리적인 해석
『마가복음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이런 마가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심오한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메시지를 기술해 나가는 마가의 신학적 강조점이 무엇인지를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저자 양용의 교수는 지금까지의 마가복음에 관한 모든 연구를 검토하고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가장 합당한 해석을 선보여 그 안에 담긴 핵심 진리들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성실한 안내자를 따라 마가복음의 세계를 여행한다면 마가복음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고 마가가 전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의미와 진정한 제자도를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