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은 주님의 ‘지상명령’을 좇아,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며 땅 끝까지 나아간 초대교회와 초기 그리스도인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시작된 복음의 행진은 유대인부터 전 세계의 이방인에게, 초대교회에서 오늘날의 교회에까지 놀랍게 퍼졌습니다. 누가복음의 저자이기도 한 의사 누가는 이렇게 인종과 지역, 문화와 시대를 뛰어넘어 전파된 복음의 참 의미와, 그 가운데 교회의 태동과 성장을 이끌어 낸 성령의 역사 속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이 초대에 응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사마리아와 땅 끝’으로 담대히 나아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