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개키우는 집 없나? [출판사:쿰란]
어디 개키우는 집 없나?
예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말씀의 의미를 쉽게 전달하고, 하나님의 뜻을 삶의 현장에 적용시키는 데 있어서 예화보다 좋은 매개체가 없습니다. 예수님도 말씀을 전하실 때 비유를 즐겨 사용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가 아니면 말씀을 하지 아니하실 정도로 많은 예화를 사용하셨습니다.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적어도 배추가 다섯 번은 죽어야 합니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죽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되서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 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성질도 죽이고, 고집도 죽이고, 편견도 죽이고, 오래 참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