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5월 제가 약관을 갓 넘긴 나이에 서울 변두리인 대조동의 깨밭에서 천막을 치고 목회를 시작한 지도 어언 50년이 되었습니다.
50번의 성상이 바뀌는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니 그저 주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긴 세월 동안 교회를 섬기고 강대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교구 삼아 말씀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크신 능력으로 우리 교회가 단일 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으니 감사와 더불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첫째도 설교요, 둘째도 설교요, 셋째도 설교라고 생각합니다. 주일 예배의 설교도 물론 그렇지만, 성도들에게 성경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된다고 믿습니다.
성도들이 성경 말씀을 배워서 올바로 알 때 믿음이 자라나고 기도에 능력이 따르며 삶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특히 말세 중의 말세인 오늘날에는 여러가지 이단과 사설의 유혹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성도들은 자칫하면 인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성경 말씀의 본질을 왜곡하는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그들이 말씀에 굳게 서서 결코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잘 인도해야 합니다. 이처럼 말씀 교육의 중요성때문에 저는 목회 초기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강단에서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을 강해서로 출간해 왔습니다.
금번에 출간하게 된[신약성경 강해전집]은 부족한 종이 1970년대부터 매주 수요일에 강해 설교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간하였던 기존의 단행본 강해서 중 신약 성경의 전권에 대해 이를 보완하고 수정하여 20권의 전집으로 엮은 것입니다. 그리고 총람(總覽)을 통하여 본 전집의 개괄적인 내용과 전체 목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존 [신약성경 강해전집]을 통해 성도 여러분이 풍성한 영의 양신을 공급받아 영혼을 살찌우고 말씀에 굳게 서서 이 세상을 이기고 참으로 능력있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08.5 여의도 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 조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