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생활의 마지막 교과서 공해로 코가 매운 도시의 거리, 사이비 종교로 미친 심성들, 부모 자식간의 싸움으로 장안을 덮은 피비린내, 신을 채색하려는 인간들의 신신학, 우리는 이제 질식하여 죽을 지경에 있다. 정녕 썩은 냄새로 가득찬 이 세상에 향기를 뿜는 자 어디 없을까? 그 향기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그 향기를 뿜는 자는 누구인가? 신실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예수의 얼을 닮은 자가 "또 하나의 예수"이다. 그 "또 하나의 예수"가 되어 그 향기를 이 세상에 날리자. 예수의 마음을 닮은 자의 "신령과 진정"이 바로 영성이다. 영성생활의 향기는 바로 예수의 향기이다. 우리 기독교인 하나하나가 예수라 불리우는 "향수"이다. 그 향기를 온 천하에 미치도록 하자. 이 책은 저자 엄두섭 원장이 신학교, 교회, 선교단체 그리고 수도원 집회에서 다년간 영성생활에 관한 강의와 설교를 총 정리한 글이다. 시대의 선구자적 가치를 높이 든 자는 누구나 눈물을 많이 흘린다. "수도"와 "영성"이란 말이 우리에게 걸낌없이 들리기까지, 저자의 눈물 어린 고심의 결론이 이 책 속에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영성생활의 고전으로 후손들에게 읽힐 것이며, 오랫동안 영성생활의 교과서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