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성령의 기름부으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찮은 은사들을 주지 않으신다. 비록 우리가 그 은사들의 가치를 볼 수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의 가치를 보신다. 은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특징이다. 우리는 그 은사를 가지고 능력이 아닌 복음을 전파하는데, 복음을 전파하게 하는 그 힘은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책은 성령의 선물과 성령의 은사들에 관해 쓰인 책으로, 균형이 잡혀 있고, 성경적이며, 명확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력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으며, 위대한 복음 전도자인 저자의 마음이 밝히 들여다보인다. 이 책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실 한 가지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고 모든 것을 대했기 때문이다. 그 관점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이며, 이는 언제나 이 책의 두드러진 특성이다. 또 다른 관점은 사람들에 대한 그의 탁월한 사랑과 언제나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고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그의 가르침이다. 

저자인 라인하르트 본케는 곤란한 문제들과 싸우길 두려워하지 않으며, 언제나 굳건하게 그러나 공정하게 문제들을 다룬다. 본케의 열정으로 인해 이 책은 전 세계 그리스도의 몸에 축복이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우리가 성령을 원한다면 우리는 베드로가 한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는 말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들은 이에 대해 아무런 불안감도 없었으며, ‘신들릴’(Possessed) 것에 대한 걱정도 없었고, 침착함과 품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어쨌든 품위는 성령의 열매 중 하나가 아니지만 기쁨은 그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결코 억지로 통제하지 않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육체로 오셔서 우리와 말을 공유하여야 하신다. 품위에 관해 우리가 사도들처럼 되길 원한다면 그들은 품위에 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들은 조롱당했고 오순절에 술에 취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처럼 큰 유익에 비해 작은 희생에 불과하다. 

우리의 진짜 장애물은 “나는 나이고 어느 누구도 내 일을 내 식으로 하는 것을 간섭할 수 없어. 심지어 하나님도 그렇게 할 수 없지”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본능적 태도이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굳게 닫고 성령을 침입자로 여긴다. 그분은 우리의 몸을 그분의 성전으로 삼기를 원하신다. 이것이 문제이다. 우리는 우리의 몸에 아무도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야단법석을 떤다. 

하나님의 성령은 침입하기 위해 오시지 않았다. 그것은 침입이 아니며 우리는 그분이 내주하시기 위해 지음을 받았다. “우리의 영혼에는 하나님만이 만드신 빈 공간이 있다”고 한 헉슬리(Huxley) 박사의 말은 그가 깨달은 것보다 진리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것을 채울 수 있다.”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인간의 마음에는 황금 문이 있으며 그것은 예루살렘 성문처럼 오직 만군의 주 외에 그 어떤 이도 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