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와 소망을 찾아준 금요일의 여섯시간
이따금씩 우리는 삶의 폭풍우와 마주칩니다. 바로 지금 폭풍우 한가운데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무의미함' 이라는 폭풍우입니다. 당신은 집도 있고 반듯한 직장도 있고, 통장엔 잔고가 넉넉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성공이 당신을 잠 못 들게 하는 이 질문에 답을 주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지?' 그것은 '실패'라는 폭풍우입니다. 파산했습니다. 모든 걸 날렸습니다.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마지막'이라는 이름의 폭풍우입니다. 깊이 사랑하던 이와 갑작스럽게 영원한 이별을 고했습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애도의 말들이 오갑니다. 꽃들이 놓입니다. 흙이 날립니다. 무덤이 열립니다. 폭풍우의 짙은 구름이 몰려오더라도 우리는 용기와 희망을 놓지 않고 고통을 감내할 수 있습니다. 2천 년 전 어느 금요일 여섯 시간 동안 우리가 닻을 내릴 수 있는 3개의 앵커 포인트를 그분이 단단한 암반에 박아두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은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무의미함을 느끼며 상처받은 마음들을 위해. 그 금요일에 목적을 주셨습니다. 실패로 막막해 하는 인생들을 위해. 그 금요일에 용서를 베푸셨습니다. 죽음의 터널속을 바라보는 영혼들을 위해. 그 금요일에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금요일 여섯 시간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