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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순종 -케이웨런 [출판사:국제제자훈련원]

위험한 순종 -케이웨런

평범하고 소심한 그녀, 주를 위해 멋지게 망가지다!
이 책은, 자신은 너무나 평범하고 소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던 한 여자가 “하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찾으신다”는 노랫말을 듣고 짧고 정직한 순종의 기도를 올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담고 있다.
사실, 그녀는 그다지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진 않는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새들백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밀리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이기도 한 릭 워렌이 바로 그녀의 남편이니까. 세간의 추측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녀의 진짜 이야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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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평범하고 소심한 그녀
어릴 때 그녀는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똑똑한 학생이 되고 싶었지만 한번도 우등생이나 장학생이 되어 본 적이 없었다. 아버지가 목사님이어서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맡긴 했지만 피아노 역시 보통 실력을 넘지 못했다. 사람들한테 못생겼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는 미모도 아닌, 그저 평범한 여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가 결혼한 사람은 슈퍼스타가 아닌가...! 남편 릭은 뭐든지 잘하는 팔방미인이었다. 반면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려워 언제나 구석진 곳이나 큰 화분 뒤에 앉기 일쑤였다. 그러면서도 남편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던 그녀였다.
 “하나님, 정말 크게 실수하신 거예요. 하필이면 왜 저를 요거밖에 안 되는 인간으로 만드셨어요? 우리 남편에게 좀 더 예쁘고 재능 있고 똑똑한 사모를 허락하시지... 저는 아무리 해도 안 돼요” 하고 울먹일 때, 마침 라디오에서 대니벨 홀(Danniebelle Hall)의 “평범한 사람들”(Ordinary People)이란 노래가 흘러나왔다. 하나님은, 평범하지만 자기가 가진 모든 걸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을 사용하신다는 내용의 노래였다. 그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02 하나님께 “YES”라고 말하고,
어느 봄날, 거실 소파에 앉아서 차 한 잔을 홀짝이며 월간지를 집어 든 그녀는 무심코 아프리카의 에이즈 감염자 기사가 난 페이지를 펼쳤다. 그렇다고 그녀가 평소에 아프리카의 에이즈 문제에 관심이 있었느냐 하면, 그건 절대 아니었다. 다만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 시사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것뿐이었다.
그런데 기사와 함께 실린 참혹한 사진들이 순식간에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뭔가 알 수 없는 충동에 이끌려 그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서부터 그녀의 내면에서는 하나님과 격렬한 논쟁이 시작되었다.
“하나님, 왜 저를 이렇게 괴롭히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그저 평범한 여자일 뿐인데 그런 엄청난 문제에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이에요? 게다가 저는 백인이고 미니밴을 모는 전형적인 미국 소시민인데 제가 아프리카의 질병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지금처럼 안락한 생활에 안주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생활을 계속하며 수많은 에이즈 환자들과 고아들을 모른 척 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에 순종해서 눈물과 고통을 몰고 올 게 뻔한 일에 뛰어들 것인가? 뛰어들어야 한다고 점점 더 강하게 압박하는 심적 부담감에 “예”라고 부응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

03 주를 위해 멋지게 망가지다!
마침내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 그녀는 눈을 질끈 감고 이를 악물고서 드디어 하나님께 “예”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갑자기 마음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신이 산산조각으로 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동안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무정함, 무지, 자기만족이 번개처럼 순식간에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고통이 가슴 절절이 와 닿자 그녀는 슬픔과 비탄에 싸여 흐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이 에이즈에 걸린 것처럼, 자신의 아이가 죽어가는 것처럼, 자신이 고아가 되어 홀로 남겨진 것처럼 울고 또 울었다.
그 후로 그녀의 삶은 에이즈로 고통 받는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가슴앓이 하느라 엉망이 되었다. 게다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유방암 선고로 두 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온 몸으로 ‘가슴앓이’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냥 엉망이 된 게 아니다. 주를 위해 멋지게 엉망이 된 거다!
그녀는 지금 생애 어느 때보다 활기에 넘친다. 전에는 피하기만 했던 대인관계라든지 사역에서 이제는 큰 보람을 느낀다. 막막한 상황에서도 어떻게 기쁨과 만족을 발견하는지 전보다 더 잘 알게 되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돌보면서 자신이 예수님께 더 가까워졌다. 이렇게 가슴앓이 하면서 주님을 위해 멋지게 이 한 몸 바치는 모습이야말로 자신의 생애 최고의 모습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녀의 인생은 하나님께 ‘YES’라고 대답하기 전과 대답한 후의 삶으로 나뉜다.
그녀의 인생은 하나님을 향해 언제나 “YES”이고, 그녀의 작은 도시락은 주님 손에 들려질 때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킬 것이다.
이 원리는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진실이다.
그리스도인다운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원하지만, 평범하고 소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조용히 예배만 드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고 하나님께 “예”라고 대답하라!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어디로 이끄시는지 지켜보라!

“위험한 순종이 내 아내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체면과 이미지에 얽매이지 않았다. 케이는 좋은 것은 좋은 대로, 흉한 것은 흉한 대로, 모든 것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고,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까지 자신이 했던 고민과 씨름을 숨기지 않았다.…이렇게 적나라하게 파헤쳐 놓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케이 워렌은 나의 아내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에 거짓이 없다는 것은 내가 보증할 수 있다. 결혼 후 32년간 나는 제일 앞자리에서 아내의 인생을 지켜보았다. 내 눈에 씌었던 콩깍지가 떨어져 나간 지 이미 오래다. 케이는 ‘위험한 순종’의 삶을 살아왔다. 때로는 값진 대가를 지불하기도 했고, 아내의 삶이 내 삶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위로와 찔림과 감동과 변화를 받을 준비를 단단히 하기 바란다.
- [서문] 릭 워렌(Rick Warren)/ 새들백교회 담임목사, 『목적이 이끄는 삶』의 저자

  • 역자 안정임
  • 저자 케이웨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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