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는 자들에게
H.G.웰즈의 「대주교의 죽음」이란 단편 소설에서 풍자적인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처럼 대주교가 웅장한 성당에 들어가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시여!"라고 기도가 시작되었을 때 전에 전혀 듣지 못했던 하나님의 응답이 귓가에 들렸습니다. "그래, 오늘은 너에게 응답하기 위하여 이곳에 왔다!"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자마자 쇼크 사망을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신앙생활이 지나치게 의식화되고 형식화될 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힘들게 됩니다. 지난세기 폭발적인 교회성장으로 지구촌 모든 교회로부터 박수갈채와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조국교회가 언제부터인지 서서히 복음의 힘을 상실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교회로서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공급받기를 갈망하고자 하는 심정으로 필자가 시무하는 여수제일교회에서는 "기적을 창조하는 신앙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영적각성기도사경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저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