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종교적이 되지 않고 성령을 사모하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기도하는 집’이 되면 성령만 강하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양신 역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성도들 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크게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성령 운동을 접고 말씀만 가르치는 교회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자신이 없고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과 은사에 대한 책은 많으나 양신 역사를 어떻게 분별하고, 그들을 어떻게 다루고 회복시킬 수 있는 지, 적절하게 안내를 해 주는 책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펜을 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축사 사역자도 아니고 감히 제가 이 주제에 대한 책을 쓸 수 있는 적격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쓴 것은 예기치 않게 이 주제의 말씀이 제게 레마로 임했기 때문이며, 또한 절박한 현실적인 필요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주로 제게 레마로 임한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러나 “3. 양신 역사를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 라는 장에 나오는 내용은 김옥경 전도사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럴지라도 이 책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누군가가 이 책을 훨씬 능가하는 더 탁월한 책을 써서 이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