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든지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면서 한번 이상은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선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 사춘기 때 잘 알지도 못하던 이성에 대해 열병을 앓았던 적도 있고, 나중에 어느 정도 철이 든 후에 결혼 상대로 만난 사람에게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체험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미인은 신앙적으로 자아상을 되찾은 사람이다!

구약성경의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아름다운 서사시입니다. 또한 왕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노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오래오래 부흥하려면 왕의 가정이 행복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신앙을 가진 신부와 결혼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습니다. 외모가 뛰어난 이방인 신부보다 비록 얼굴은 검고 못생겼지만 신앙을 가진 이스라엘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가서를 깊이 연구하고 묵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세상의 여러 조건들을 갖춘 사람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 말씀으로 변화된 우리들입니다. 마치 거울로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보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사랑할수록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변하는 것을 체험할 것입니다. 또한 험한 세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도인 신부들이 아가서를 통해 다시 한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