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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최홍준 [출판사:국제제자훈련원]

장로,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최홍준

목양장로,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자,
제자도의 정점이며, 내 목회적 꿈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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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홍준 목사의 목회 여정
호산나교회 하면 주일학교 포함 주일 출석 1만 명이 넘는 부산의 대표적 교회다. 하지만 최홍준 목사가 부임하기 전 20여 년 전만해도 400명 남짓으로 성장이 멈춘 교회였다.
최홍준 목사를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다. 한창 사업자로 잘 나가던 사람을 하루아침에 부도를 맞게 하시고, 3가지 조건을 내걸면서 버티던 사람의 조건을 다 들어주심으로써 늦깎이 신학생, 늦깎이 목사로 만드셨다. 하지만 하나님은 비록 늦게 시작했다 할지라도 가장 빠른 길로 인도하셨다. 바로 목회의 스승인 옥한흠 목사를 만나 제대로 된 제자훈련 목회를 훈련하셨기 때문이다.

그가 부산새중앙교회로 부임 요청을 받았을 당시에는 제자훈련으로 한창 사랑의교회가 부흥하고 부목사로서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을 때였다. 한마디로 잘 나가던 부목사였다. 얼마나 신명나고 즐겁게 사역했던지 대한민국 최초의 원로부목사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시쳇말로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그를 사랑의교회에 그냥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발길을 인도한 것처럼 최홍준 목사의 발걸음을 부산으로 인도했다. “최 목사, 부산으로 가도록 하게나. 새중앙교회라는 전통교회에서도 제자훈련이 접목될 수 있는지 알아 볼 수 있는 하나의 시험장소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이날을 위해 최홍준 목사를 훈련시키셨고 지금 또 다른 기회를 주시려는 것 같네”라는 옥한흠 목사의 격려와 하나님의 새로운 도전이 최 목사가 부산으로 이끌었다.

1987년 부산새중앙교회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새중앙교회는 중앙교회로부터 분리 개척되어 나온 상황이었고 전통적인 기성교회에 속했다. 그러나 최홍준 목사는 주보 순서 하나 담임목사 마음대로 고칠 수는 신앙의 기초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작했다. 황무지 같고 도무지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대 개혁을 시작했다. 끝없이 부딪혀오는 문제들을 하나님 말씀을 중심에 세우고 프로그램 우선이 아닌 사람 중심, 사람 우선의 목회철학으로 제자훈련을 진행했다. 생사를 걸었다. “미쳐야 미친다”는 말처럼 미친 듯이 제자훈련에 임했다. 이렇게 제자훈련이 자리잡아가면서 성도의 본질과 정체성이 확립되고, 교회의 체질이 바뀌고,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놀라운 열매를 거둔다. 1987년 47명인 구역장이 2009년 6월 657명의 순장이 세워졌다. 400명 출석하던 교회가 주일학교 포함 1만 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교회가 한창 부흥하고 있던 2000년에는 ‘호산나교회’로 개명하였고, 2006년에는 ‘미래, 꿈, 소망’이라는 비전으로 명지비전센터의 새 장을 열었다. 이 명지비전센터는 유럽의 교회가 비어가는 것을 본 최홍준 목사가 청년이야말로 교회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최대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그리고 명지비전센터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또 한 번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교회 부지를 구입하고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2. 『장로, 걸림돌인가? 디딤돌인가?』
과연 장로는 교회에 걸림돌인가 아니면 디딤돌인가? 이 질문 자체는 사실 질문이 될 수 없다. 문법상으로 맞을지 모르지만 본질에서는 크게 벗어난 말이다. 당연히 장로는 교회의 디딤돌이며, 교회의 리더이고, 성도를 섬기는 자다. 그런데도 저자가 이 질문을 던진 것이 ‘장로들을 자극하고 반성하게 하려는 훈계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지난 과거의 반성이 묻어 있다. 장로와 목사가 교회 내에서 반목하고 견제하고 성도에게 덕이 되지 않은 언행을 일삼았던 것에 대한 반성이 있고, 이제 새로운 목양장로 사역을 통해서 목사와 장로가 진정한 동역자로 다시 태어나자는 간절한 염원이 들어 있다.
이 책은 장로와 목사의 대립으로부터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장로의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그 동안 기성교회에서 장로의 직분은 교회의 행정 치리를 평신도가 맡는 최후의 직분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장로의 직무가 행정과 치리는 물론이고 ‘목양’이라고 주장한다. 신약과 구약에서 말하는 장로의 본질과 여러 권위 있는 학자들과 교회 헌법에서 말하는 장로의 직무에 대한 의견들을 종합하여 장로의 직무가 ‘목양’에 있음을 증명한다.

또 이렇게 목양장로 사역을 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며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준다. 목양장로 사역을 위한 지침이나 적용, 목양장로 사역에 참여하는 각 사람들의 역할, 그리고 실제로 현장에 나가 도움이 될 실전 매뉴얼까지 갖추었다.
무엇이든 단순히 이론만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냥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호산나교회에서 목양장로 사역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으며, 자리 잡고 어떤 열매를 맺었고, 교회가 얼마나 행복해졌는지를 실제로 보여 준다. 제자훈련으로 이미 부흥을 경험한 호산나교회가 목양장로 사역으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룬 경이적인 과정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저자는 “목양장로 사역을 통해 호산나교회가 얼마나 행복한 교회가 되었는지 나누고 싶다”고 당당히 말한다.

  • 저자 최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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