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정상일 뿐만 아니라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정말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값을 지불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잠잠히 있는 훈련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시편 46:10은 말한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개역성경). 예수님은 엄청나게 분주한 삶을 사셨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있는 훈련을 쌓으셨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무리가 따랐다. 매일매일 말씀을 전하시고 가르치시고 치유하셨다. 예수님은 혼자 기도할 시간을 갖기도 힘들어서, 그렇게 하려면 동이 트기 훨씬 전에 일어나셔야만 했다. "아주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서 외딴 곳으로 나가셔서, 거기에서 기도하고 계셨다"(막 1:35). 예수님께서는 고요히 혼자 있는 시간들이 무척 중요했다. 그렇게 한적하게 물러나 있는 시간에,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마음을 쏟아놓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열심히 듣기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