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서신이란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대서 등의 일곱 편의 서신을 말하며 일반서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공동’이란 말은 보편적 또는 일반적이라는 뜻으로 어떤 특정한 교회와 개인을 대상으로 기록한 서신이 아니라 교회 일반에 보내어진 서신이라는 뜻입니다.
야고보서는 신앙생활의 믿음과 행함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디까지가 믿음의 행위이고, 어디까지가 외식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갈등하고 있는데, 야고보서는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2:2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진정한 ‘행함 있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 줍니다. 저는 1982년에 수요일마다 야고보서 강해 설교를 하였으며, 본 서는 그 당시 강해 설교했던 내용을 정리하여 수정, 보완한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