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옥성호 [출판사:부흥과 개혁사]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
마케팅에 물든 교회의 놀이터에 던진 폭탄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는 마케팅 교회의 모습을 철저하게 진단하고 비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기업 경영의 핵심 중 하나인 '마케팅 논리'가 오늘 우리 교회 삶 속에 알게 모르게 이렇게까지 뼛속 깊이 침투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마케팅 현장에서 잔뼈가 굵다시피한 저자는 마케팅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마케팅에 물든 모습, 즉 마케팅 교회의 현실에 대해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마케팅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핵심을 보여 줍니다.
저자가 예를 들고 있는 오늘 우리 교회의 설교와 전도, 예배와 찬양의 현실 속에 마케팅 기법이 얼마나 확산되었는지를 보면 이미 어느 정도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었고, 또한 피부로 어느 정도 느끼고 있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말 이대로 좋은가라는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아마도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가장 큰 도전과 충격을 받을 부분은 최근 수년 동안 한국 교회 성장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던 마케팅 교회의 모델인 빌 하이벨스의 '윌로우크릭 교회'와 릭 워렌의 '새들백 교회'에 대한 분석과 평가일 것입니다.
그 동안 '구도자 예배'와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현대 문화에 걸맞는 우리 시대 목회의 영웅으로 존경과 모방의 대상이 되었던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릭 워렌 목사의 목회 철학에 대한 해부와 비판적 평가는 이들을 본받는 것이 최상의 목회라고 생각했던 많은 분에게는 내가 지금 본받으려 하는 목회 철학이 얼마나 비성경적인가에 대한 자각으로 인한 허탈감과 더불어 큰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이 마케팅 교회에 물든 교회의 놀이터에 던져진 폭탄이 되어, 우리의 교회는 지금 성경의 진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 아니면 마케팅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묻는 일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과연 성경적인가?'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부터 교회 개혁은 시작되며, 이 질문을 멈추는 순간부터 교회 부패는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2편 <마케팅에 물든 부족한 기독교>를 비롯하여 옥성호 형제의 '부족한 기독교 3부작 시리즈'가 주는 중요한 도전은 '그것이 과연 성경적인가?'라는 질문의 회복이라 생각합니다. 시대의 유행과 풍조, 대형 교회의 모습, 유명한 신학자와 목회자의 견해가 우리의 기준이 아니라 오직 성경이 우리 믿음과 행동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옥성호 형제은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백금산 목사 추천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