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서 분별력을 갖는 것이 왜 필요하고 또 중요할까요?

첫째, 분별력은 지혜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방도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치고 지혜롭게 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지혜는 지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줄 아는 실천적 능력으로서,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이며, 그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 있고, 사역자의 필수적 자질에 해당합니다. 분별력은 이런 지혜를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내는 방도입니다.

둘째, 분별력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징표이므로 중요합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이 충분히 성숙했다면 그가 보여야 할 특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분별력입니다. 미성숙한 어린이들에게는 분별력이 없는 것입니다. 반대로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분별력이 그 특징입니다.

셋째, 분별력은 지도자의 필수 자질이기에 중요합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을 바르게 재판하려면 분별력이 있어야 함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에스겔은 제사장의 책임 가운데 하나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일을 들었는데, 이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도 그런 분별력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일꾼의 필수 자격으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분변 능력을 강조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선생이 된다는 것을 선악에 대한 분변력과 연결시킵니다.

이렇게 분별력이 중요한 이유는,(1) 지혜가 구체화되는 방도이기 때문이고,(2) 영적 성숙의 표징이기 때문이며,(3) 지도자의 필수 요건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