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정체성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때 저는 언제나 출애굽으로 돌아가라고 말을 합니다. 출애굽기에는 비참한 노예 상태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 민족이 나오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이 나타납니다. 이 민족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조건에서 사십 년 동안이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세계 어느 민족도 받지 못한 위대한 율법을 받고 위대한 성전을 지어서 가장 위대한 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이 시대는 다원주의 시대라고 해서 기독교만 참구원의 종교라는 것에 대하여 사람들은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와 불교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밀착된 유대 관계를 보여 주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에도 사정은 이와 비슷했습니다. ‘여호와’라는 신은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모세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능력 또한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오늘 이 시대는 다른 어떤 시대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은 영적으로라야 제대로 이해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탄이 검은 구름으로 이 나라를 덮고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려는 시도를 우리는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이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장 위대했을 때는 이 출애굽의 신앙을 붙들 때였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이 말씀을 통하여 이 땅에 위대한 구원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