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강해집
엘리사가 내려서 집 안에서 한 번 이리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 위에 올라 엎드리니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뜨는지라(왕하 4:35)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identity)을 상실한 무지한 이스라엘
 
이스라엘 역사는 은혜로 부름 받은 아브라함의 때부터 시작되었지만 열왕기하에서 그들은 종말을 맞게 된다. 그들은 한 때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 엘리사, 히스기야, 요시야 왕 시대를 거치면서 엄청난 부흥을 경험한다. 그렇지만 그들이 생명의 근원자(originator)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고 언약법(torah)을 어기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는 참 선지자의 구원의 길을 외면하고, 무시하고, 짓밟고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완전히 상실했을 때 북 이스라엘은 영구히 망하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을 경험하게 되었다. 따라서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언약법을 따라 살지 않으면 망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상실한 이에게 본서는 회복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