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야말로 막대기와 못이라는 양면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설교에 있어 상상의 면은 흥미와 관심을 끄는 막대기로 볼 수 있고, 못은 이성-혹은 좌뇌라 해도 무방하겠다-에 비길 수 있을 것 같다. 유능한 설교자들은 대개 막대기와 못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설교를 들으면 무언가 얻어간다. 적절한 이미지와 예화를 사용해서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여 흥미를 유발시킨 다음, "여러분 인생에 이를 이루기 원하신다면 다음의 네 가지 단계를 밟으십시오"하는 식으로 이어간다. 이렇게 한번 못을 박은 다음 다시 어떤 이미지나 예화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설교와 가르침은 이미지(막대기)와 개념(못)의 균형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념이 빠진 이미지는 장님이다. 그러나 이미지가 없는 개념은 아무것도 낳지 못하는 불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