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과 언약-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교리묵상-김남준 [출판사:생명의 말씀사]
성찬과 언약: 거룩한 삶을 위한 능력, 교리묵상 - 교리묵상 시리즈 5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 11:26
성찬은 기독교 복음의 진수가 녹아 있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고난의 표징입니다.
성찬은 은혜의 방편으로써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깊은 배려입니다.
이 예식의 참된 의미를 알고 행할 때,
예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성찬의 뜻을 기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성찬이 식탁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성찬은 교제의 식사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은 예수님과의 마지막 식사를 기억하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에서
새롭게 먹고 마실 것을 기대하며 성찬에 참여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 보증되었고, 성령 안에서 현존하고 있으므로
성찬은 다시 오실 예수님과의 교제이 식사이며, 성령 안에서 기쁨과 환희가 있는
잔치입니다.
이러한 교제 속에서 나누는 성찬은 미래에 있을 어린양의 혼인잔치를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현재적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맛볼 뿐만 아니라 미래에 있을 더 큰 즐거움과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대하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성찬에 무례한 태도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우리의 성찬을 무가치한 것으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성찬 속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떡을 나누어주는 사람도, 떡을 받아먹는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 역시 의식의 장엄한 형식미나, 구슬픈 음악소리나,
떡과 포도주의 맛이 아닙니다. 오직 그 떡과 포도주가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우리에게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