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부스는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예수라는 이름을 자녀들에게 남겼다. 그가 마지막까지 남기고 싶었던 이름, 그가 세상을 떠나가는 순간까지 붙들고 있었던 이름, 그의 자녀들이 끝까지 붙들고 살아주기를 기대했던 이름은 예수였던 것이다.

우리가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은 천국의 선물을 이미 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가정예배는 가족들의 어려움과 질병과 죽음을 맞게 되는 때에 가족을 하나 되게 해준다. 부모와 자녀들이 모두 보다 깊은 성경의 지식을 갖게 해주며, 영적인 면으로 자라게 해 준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 사이를 하나님의 은혜로 묶어준다. 자녀들이 어릴 때에 가정예배서를 통하여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었다면 그들이 청소년으로 자라났을 때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자녀들이 범죄의 유혹을 받는 순간에, 가정에서의 기도와 예배를 떠올리기만 한다면 수많은 죄들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을 구함과 그들의 영원한 복락을 위하여 여러 받편들을 사용하시는데, 가정예배는 가장 강력한 은혜의 수단이다. 예배에서 접촉하게 되는 찬송과 말씀 그리고 기도를 사용하여 영혼을 구원하신다. 여호와 앞에서 시간을 정하여 기도하는 삶은 바로 가정예배의 내용이다. 유대인들에게 "제 구 시 기도 시간" 이 있었던 것처럼(행 3:1), 우리에게도 시간을 정해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