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크리스천 [출판사:넥서스cross]
넌! 크리스천
우리는 여행을 가면 여행용 기념품 티셔츠를 사게 된다. 하지만 그 티셔츠를 입었다고 해서 여행을 경험한 것은 절대 아니다. 또한 그 티셔츠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늘어지게 된다.
이것이 당신의 믿음이다!
종교라는 티셔츠를 입고 있지만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체험하지 못한다. 믿음의 능력은 상실하고 늘어진 채 색 바랜 티셔츠만 입고 있다. 교회를 다니지만,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삶의 변화가 없다.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종교라는 낡고 형식적인 믿음의 티셔츠를 갈아입을 때가 왔다.
이 책은 따분하고 무미건조한 교회에 실망하고, 성경을 하나의 역사로 생각했던 무신론자가 목사가 되어 전하는 생생한 영적 모험기이다. 저자의 익살맞고 솔직한 문체로 당신을 웃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 하나님과의 관계가 관계로만 끝나면 안 되는 이유, 크리스천이라면 한 번쯤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 여기에 있다.
믿음의 스타일!
당신의 신앙을 XL로 바꾸라!
당신이 믿음의 티셔츠를 입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그것은 믿음의 스타일을 바꾸는 것, 낡고 고루한 형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변화될 수 있다. 당신의 여행용 티셔츠처럼 침체된 믿음을 진정한 믿음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라!
>>>본문 속으로
성경을 계속 읽으면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이 계신다고 말하는 ‘이상한 주장’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나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참 생명’을 약속하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얼마나 활기차게 살았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모험에 얼마나 자신을 희생했는지를 보았다. 그렇게 새로운 삶을 사는 그들의 열정과 흥분, 기쁨과 위험이 각각의 책갈피에서 툭툭 튀어나왔다. 나는 모든 것이 사실인지 아니면 속임수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었다. ‘그런 일들이 정말로 일어났던 것일까? 그런 삶을 산다는 것이 정말로 가능한 것일까? 아니면 아주 잘 엮어 만든 옛날이야기를 읽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
-10p
그러나 나는 스무 살 때 잘못된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또다시 알게 되었다. 성경을 보면서 부모님이 내게 어떤 이름을 지어주었는지, 또는 어떤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지어주신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42p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갈망하면 자동적으로 하나님으로 채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할수록 그것이 얼마나 이상한 것인지 점점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해 좋은 체형을 원한다고 해서 좋은 체형을 갖는 것도, 좋은 성적을 원한다고 좋은 성적을 받게 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에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우리는 하나님을 원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갈망해야 한다. 그러나 갈망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63p
우리는 하나님 대신 우리 자신을 섬기며 살고 있다. 살려고 애를 쓰다 결국은 죽게 된다. 병실에 누워 “죽고 싶지 않아요”라고 계속 속삭였던 여인을 기억하는가? 그녀는 죽었다. 반면에 내 강아지 버스터는 초콜릿을 먹고도, 창문으로 뛰어내리고도, 심지어는 달리는 차에 부딪히고도 죽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그도 죽었다. 그리고 우리도 어느 날 죽게 될 것이다. 죽는 날이 오기 전에 기꺼이 죽고자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진정으로 살지 못할 것이다. 살려고 애를 쓰는 사람은 죽게 된다. 그러나 죽고자 하는 사람은 생명을 얻게 된다. 우리는 지금은 죽어야 할 때다.
-169p
그리고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목소리가 들렸다. 큰 소리는 아니었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이었다. 그리고 내가 들은 말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하나님은 내게 이렇게 속삭이셨다.
“충분하다.” 마치 하나님이 내게 “빈스, 난 널 사랑한다. 내가 널 원했기 때문에 널 구원했다. 나는 너로 족하다. 중요한 것은 네가 날 위해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는 듯했다.
-22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