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가 배우고 노래하는 야베스의 기도의 진실은 무엇인가!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 두 손을 들고 많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듣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여러분들이 드리고 있는 야베스의 기도가 하나님께 받지 않으시는 기도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본질대로 구하지 않는 기도는 천하만국의 영광을 위해 마귀에게 절하는 꼴과 다름이 없습니다. 바로 여기! 야베스 기도의 숨겨진 진실은 때로 세미한 음성으로, 때로 뇌성과 같은 울림으로, 때로 번개같이 번뜩이는 걱정으로 우리의 심령에 다가와, 세속적 복과 성공신화에 물들어 땅의 것을 구하고 있는 우리를, 애통과 통독으로 휘장을 지나 담대히 아버지의 보좌 앞에 엎드리어 하늘의 소망을 품고 기도하는 신령한 기도자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도대체 오늘날 교인들은 무엇을 하나님께 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큰 괴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어와 그 언어가 계시하고 있는 본질과, 하나님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있는 우리 사이의 큰 괴리를 말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기도와, 오늘날 한국 교회 안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도 사이의 엄청난 차이를 바라보며 저의심령 속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대명사로 성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말씀이지만, 너무나 왜곡되어 있는 야베스의 기도를 성경이 말씀하시는 본질 그대로 바르게 전해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