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990-2000년의 10년간을 놓고 로마 카톨릭, 루터교, 성공회를 비롯한 여러 교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퍼뜨리는 일, 이른바 전도에 특별한 관심을 두자는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나는 최근에 <지역교회를 통한 복음전도>라는 두툼한 책을 썼는데, 출판사 두 군데서 그 속편 격으로 예수에 관해 간단명료하고 지극히 평이한 책을 하나 쓸 수 있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 예수에 관해 알려줄 수 있는 책, 그런 책이라면 전도지처럼 쓸 수 있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바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흐릿하게 보이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주는 일입니다. 참된 기독교의 중심에는 삶을 변화시키는 예수와의 만남이 잇습니다. 이 책이 그 만남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입니다.